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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칼럼

삶에서 종교를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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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면서 본인의 가치관이 형성이 됩니다. 가치관을 형성하는 요인은 환경, 교육, 가정, 친구 등 다양한 시간과 경험을 접하면서 형성이 됩니다. 그중에 삶의 한 부분에서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당신은 어느 종교를 갖고 있나요?'

'저는 무신론자입니다.'

'그렇군요. 당신은 무신론교를 갖고 있군요.'

 

네. 무신론도 종교입니다. 바로 본인을 믿는 것을 말합니다. 자신을 믿고 의지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현대의 많은 사람들은 종교라는 것에 거부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특정된 어느 종교를 믿는 것보다는 본인 자신을 믿는 게 더 믿을만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맞는 이야기입니다. 어떻게 보면 그만큼 세상의 종교가 타락하고 부패한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입니다.

 

세상에 수많은 종교들이 있습니다. 기독교, 천주교, 불교, 이슬람교 등등 정말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각자 믿는 신도 다르고 믿는 방법도 제각각입니다. 어떤 것이 더 좋고 더 믿을만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자기가 믿고 있는 종교가 가장 믿을만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다양한 종교들 중에 본래 취지가 처음부터 나쁜 것은 없을 것입니다. 모두 인간을 위하고 위로하고 품어주기 위한 근본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종교가 세상의 기준에 맞춰지다 보니 결국 물질적인 것을 추구하는 집단으로 변모해 버린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이런 종교의 부정적인 부분을 잠시 벗어나서 내 삶, 우리의 삶에서 힘들고 어려울 때 이야기할 수 있는 어떤 존재를 갖고 있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의지가 됩니다. 이야기하는 것을 기도를 한다고 이야기하겠습니다. 종교에 거부감이 많은 분들은 기도, 예배, 미사, 신앙 등의 종교적 단어가 들어만 가도 거부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인생 중에 누구나 굴곡이 있고 어려운 시간을 갖기 마련입니다. 이런 시기를 지날 때 기도를 할 존재가 있다는 것은 나처럼 불완전한 타인에게 기대고 의지하는 것보다 좀 더 나를 위로해 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종교를 안 갖는 분들도 많지만 반대로 이런 이유로 종교를 믿고 의지하는 분도 많습니다. 내 삶의 긴 여정에서 나만을 믿고 의지하는 삶은 언젠가는 넘어지고 깨질 때가 있습니다. 이때 나를 붙잡아주고 다시 일으켜 세워줄 수 있는 마음의 힘을 줄 수 있는 존재를 내 마음속에 담아 두는 것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떤 종교가 좋다 나쁘다의 판단이 아니라, 추상적이고 비이성적이고, 비현실적인 이야기 같은 종교이지만 나 혼자만 믿고 세상을 살아갈 수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다른 사람에게 내 삶을 의지하는 것도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사람은 나약한 존재이기에 누군가에게 의지를 해야 하고 위로를 받아야 합니다.

 

어느 종교를 믿는 게 좋냐고 물으신다면 답변은 본인들 마음에 끌리고 편안한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워낙에 세상에 타락한 종교단체들이 많으니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갖추고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종교도 알아야 합니다.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올바른 종교를 갖고 삶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마음속 동행자를 찾고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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