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까지 내가 걸어온 길 그리고 앞으로 걸어갈 길
대한민국에서 40대 남자의 위치는 딱 중간이다. 성인이 된 20대부터 20년 후, 앞으로 사회적 정년인 60대까지 20년 전.
지금까지 내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볼 수 있는, 아니 되돌아봐야 하는 시기이고, 앞으로 20년 이상의 미래를 어떻게 걸어갈지 고민해 봐야 하는 때이다. 하지만 평범한 대한민국 남자에게 이런 자아성찰의 시간을 갖는 것조차 사치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한 가정의 가장이라면 치열한 사회의 경쟁과 책임감에 자신의 현재 모습과 미래의 계획을 생각해 볼 여유가 없을 것이다.
그렇다. 이런 모습이 우리 그리고 나의 현재의 모습이자 상태인 것이다. 아침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회사에 나가고, 회사에서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내고, 퇴근 후에는 다시 잠자기 바쁜 하루의 일과가 평범한 대한민국 남자의 모습이다.
(전부가 이런 모습은 아니겠지만, 글을 쓰고 있는 내 모습이라고 하는 게 가장 정확할 듯....ㅠㅠ)
과거의 내 모습만을 바라보고 살 수 없고, 지금의 내 모습으로 미래를 살아갈 수 없다는 현실을 자각하는 지금.
바로 지금이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가 아직 할 수 있는 능력과 시간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시간을 갖는 것은 단순히 나의 과거를 추억 팔이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보다 더 멋지게 발전된 미래의 내 모습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40대 나이쯤 되면 내 주변의 지인들 친구, 동기, 선후배 등이 사회의 각 분양에서 또는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일정의 성공을 거둔 분도 있고, 높은 사회적 위치에 올라간 분도 있을 것이다. 반대로 실패를 경험한 분도 있을 것이다. 신경이 안 쓰인다면 거짓말이다. 당연히 신경도 쓰이고 시기와 질투도 좀 날 것이고, 내 현재의 모습에 자존감이 떨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마음을 다시 먹고, 생각도 다시 하자. 중요한 것은 내가 그려가는 내 삶의 그림이라는 것을.
이때는 경험적 요령이 조금 필요하다. 나의 발전을 위한 지식, 의견, 학문적 식견을 넓게 바라보면서 다른 사람을 의식하는 마음은, 달리는 경주마의 시야를 가리듯이 의식하지 않도록 주변 소식에 민감하지 않도록 SNS나 연락을 자제하는 조절이 필요하다.
(이런 생각이나 마음이 항상 유지되지는 않는다. 인간이 로봇도 아니고... 들쑥날쑥한 기분이지만 그래도 기준을 잡고 덜 흔들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 그게 사람인 것 같다)
40대 남자들이 고민하는 것. 함께 생각하고 나눴으면 하는 것. 미래의 시간을 위해 함께 노력했으면 하는 것들을 이야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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