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된 설탕을 절제해야 하는 이유
이상적인 식사 메뉴는 한마디로 말해 '자연식' 즉, 인류가 옛날부터 계속해온 ‘전통식'이라 할 수 있다. 그것도 가능하면 요리의 겉모습뿐만 아니라 음식의 재료가 만들어지는 농경지의 상태에서 조리법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전통적인 스타일에 근접할 것을 권하고 있다.
특히 ‘정제된 설탕'을 절제할 것을 강하게 권한다. 즉, 설탕은 물론이고 설탕과 같은 종류의 것은 일체 없는 것이 더 낫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그토록 설탕을 철저하게 배척하는 것일까? 런던대학 퀸 엘리자베스 칼리지의 영양학부 명예교수인 존 유드킨 박사는 협심증이나 관상동맥성 심장질환이 동물성 지방과 콜레스테롤의 과잉섭취에서 기인한다고 하는 이론을 정면으로 부인했던 연구자로 유명하다. 그리고 그 원인이 지방보다 설탕 섭취량에 있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실제로 80여년 전만 해도 관상동맥성 심장질환이라는병은 거의 발견되지 않았으며 설탕의 정제기술이 확립된 1930년대부터 서서히 늘기 시작하였고 오늘날에는 주요 사망원인의 하나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유드킨 박사는 1957년에 15개국에서 관상동맥 질환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비율과 설탕 섭취량과의 관계를 조사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즉, 사망자 10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간 설탕 섭취량이 9kg인 층이 60명 정도이고, 54kg층은 300명, 68kg을 넘는 층은 약 750명으로 급격한 증가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협심증을 비롯하여 관상동맥 질환은 과거 1세기 동안 급격히 증가한 현대적 질병의 일종으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때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병이지만, 유드킨 박사는 통계적 연구를 통해 이 질환이 설탕의 소비율과 비례하고 동물성지방의 소비량과 무관하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실제로 우유와 고기를 주식으로 하는 동아프리카의 마사이족과 슨불족은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고 있지만 그들이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일은 극히 드물다고 한다. 또한 남아프리카에서도 일정 시기까지는 거의 관상동맥 질환을 발견할 수 없었지만, 수 십 년 동안 정제된 설탕의 소비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발병률 또한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고 한다.
그렇다고 라이트 박사가 설탕을 배척하는 이유가 그런것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속에는 바로 알레르기와 과민중의 그림자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설탕에 대한 과민성이 알레르기에까지 이르지 않더라도 상당한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할 수는 있다. 그리고 유드킨 박사가 발견했던 것처럼 많은 전문가들이 설탕 과민성이 원인이 되어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사례를 목격하고 있는 것이다.
'STORY > 건강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처녀성 검사?? 항정자 항체검사 제대로 알기 (0) | 2022.04.03 |
---|---|
동맥경화 예방 상식! 콜레스테롤이란? (HDL? LDL?) (0) | 2021.05.31 |
식사로 치유하는 영양요법의 놀라운 효과 (0) | 2021.05.24 |
당뇨병이란 무엇인가? (0) | 2020.11.22 |
림프 순환에는 마사지보다 운동이 더 효과적이다!! (0) | 2020.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