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고혈당과 당뇨가 나타나는 만성질환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에 문제가 생기면 발생한다. 인슐린의 양이 부족할 때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이라 하고, 인슐린이 있기는 하나 능력이 떨어져 인슐린 저항성이 나타날 때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이라고 한다. 특히,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은 성인 당뇨병이라고 하는데, 비만과 운동 부족이 주원인으로 치료에서도 식이요법과 체중조절이 매우 중요하다.
당뇨병은 합병증이 문제가 되는데 심혈관계 장애, 신장 이상, 망막증, 신경계 등에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당뇨병의 진단기준은 1985년의 세계보건기구(WHO) 당뇨병 전문 위원회의 규정으로 진단기준이 통용되었으나, 공복 혈당 140mg/dl 이하의 사람에서도 당뇨병성 망막증이 발생하는 등 진단에 재고가 필요하여 1997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당뇨병학회에서 새로운 기준을 권고하였다. 가장 큰 핵심적 변화는 공복 혈당을 126mg/dl로 낮춘 것으로 엄격하게 혈당관리를 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정상인의 혈당수준은 대체로 공복시에 70~100mg/dl를 유지하고 있으며, 식사 후 30분이 지나면 120~130mg/dl까지 상승하지만 식후 2시간 정도 지나면 거의 정상수준으로 회복하기 때문에 공복시 혈당과 식후 2시간 후의 혈당을 기준으로 당뇨병을 진단한다.
<당뇨병 진단 기준>
WHO의 진단기준(1985) |
1. 공복시 140mg/dl 이상이 2회 이상인 경우 |
▽
당뇨병학회(ADA) 기준(1997) |
1. 8시간 이상 금식 후 채혈한 공복 혈당이 126mg/dl 이상인 경우 2. 증상이 있으면서 식사와 관계없이 하루 중 어느 때에 채혈한 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 3. 경구 당부하 검사에서 식후 2시간 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 |
당뇨병을 개선시키기 위한 식이요업으로 혈당지수(Glycemic Index : GI)라는 것을 사용하기도 한다. 식품의 혈당지수란 흰 빵이나 포도당의 형태로 식품을 섭취한 후 혈액에 나타나는 총 포도당의 양을 100으로 기준점을 정하여 각 식품을 비교하는 방법이다. 높은 혈당지수의 식품은 낮은 혈당지수의 식품에 비해 혈당을 더 빨리 상승시키므로 당뇨 환자들이 식품섭취시에 주의해야 한다. 식품의 혈당지수는 식이섬유소 함량, 소화 흡수속도, 총 지방 함유량 등에 영향을 받는다.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은 혈당조절에 도움을 주고, 비만의 치료와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 출처 : 다이어트 영양학, 이경영/김소영 공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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