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단연 추천하고 싶은 코스가 있습니다. 바로 보홀 아일랜드 호핑 투어!
맑은 바다, 야생 돌고래, 살아 숨 쉬는 산호초, 그리고 하얀 모래톱이 어우러진 이 투어는 그야말로 천국 같은 하루를 선사합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다녀온 보홀 아일랜드 호핑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할게요.
☆바다 위의 첫 인사 – 돌고래 관찰
이른 아침, 팡라오 섬에서 방카(전통 보트)에 올라 바다로 출발했습니다. 해가 막 떠오르며 하늘과 바다가 황금빛으로 물드는 그 순간—정말 숨이 멎을 정도였어요.
조금 지나자 갑자기 수면 위로 무언가가 튀어나왔습니다. 바로 스피너 돌고래 무리!
이들은 점프하고 회전하며 마치 쇼를 보여주듯 우리 주위를 유영했어요. 자연 그대로의 자유로움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처음 느꼈습니다. 🐬✨
☆발리카삭 섬 스노클링
발리카삭 섬(Balicasag Island). 이곳은 해양 보호구역으로, 스노클링 명소 중의 명소죠.
물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마치 바닷속 꽃밭에 빠진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형형색색의 산호초와 수많은 열대어, 그리고 갑자기 나타난 바다거북 한 마리! 그 우아한 모습은 아직도 눈앞에 선해요. 이 순간만으로도 여행 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
☆돌아가는 길, 마음속에 남은 바다
오후가 되자 해가 천천히 지며 바다도 점점 붉게 물들었습니다.
돌아오는 길, 저는 햇볕에 살짝 그을린 피부와 사진으로 가득 찬 핸드폰,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 가득 찬 감동을 안고 배에서 내렸습니다.
보홀의 아일랜드 호핑 투어는 단순한 해양 액티비티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자연과 마주하는 시간, 그리고 나 자신과 조용히 대화를 나누는 특별한 하루였습니다. 🌺
☆여행 팁 정리
- 출발 시간: 오전 6시 전후 (돌고래 관찰 위해 이른 출발 추천)
- 필수 준비물: 스노클링 장비(포함 여부 확인), 방수 카메라, 현금, 친환경 선크림
- 복장: 수영복, 가벼운 옷, 슬리퍼
- 추천 기간: 건기(12월~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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