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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공정하다는 착각 (능력주의는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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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마이클 샌델의 책 '공정하다는 착각'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도덕적 논쟁 중 하나인 '공정성'에 대한 분석과 고찰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공정하다는 착각'이라는 말 그대로, 우리가 흔히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실제로 공정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이를 논증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인간의 도덕적 가치와 이상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공정성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다양한 사례와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 주요한 주장 중 하나는, 우리가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실제로는 공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저자가 '공정하다'는 개념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어느정도 어그러져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공정성을 다양한 방면에서 분석하면서, 그 기준이 주관적이며 가변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저자는 이를 통해 '공정하다'는 것이 상황에 따라 변화할 수 있으며, 단순히 법률이나 규칙에 따르는 것만으로는 공정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이 책에서 다양한 사례를 통해 공정성의 한계와 문제점을 드러내면서, 공정성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시각을 통해 우리는 공정성이란 개념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재고하고, 더 나은 도덕적 판단을 내리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은 공정성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우리의 도덕적 판단력을 높이는 데 매우 유용한 자료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제시하는 주장들이 모두 옳다고 보장할 수는 없으며, 독자들은 자신의 판단력을 발휘하여 이를 검토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인상 깊은 구절

사람들이 능력주의에 대해 불평하는 건 보통 그 이상에 대한 게 아니다. 그것이 현실적으로 실현되지 않고 있다는 불평이다. 부유하고 유력한 사람들은 이 시스템을 이용해 자신들의 특권을 영구화하고, 전문직업인 계급은 자신들의 유리함을 자녀에게 물려줄 방법을 찾아낸다. 그리하여 능력주의를 세습귀족제로 탈바꿈시킨다. 대학들은 능력에 따라 학생을 선발한다고 하면서 부자와 인맥 좋은 사람들의 자녀를 유리하게 만들어준다. 이런 불평들에 따르면, 능력주의는 신화이며 아직 실현되지 못한 공허한 약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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