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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공감 이야기

속초는 어떤 모습이 더 어울릴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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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의 모습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어요. 속초하면 떠오르는 바다, 해변, 어선, 어부 등등 그리고 낭만. 도시를 떠나 가고 싶은 곳 1순위, 연인과 함께 바다 보러 가는 곳 등 속초하면 연상되는 수많은 단어와 수식어들이 있지요. 이런 속초에 한 가지 더 추가되는 단어가 '스카이라인'이지 않을까요? 바다 뷰를 따라 길게 뻗은 해안 도로에 많은 건물들이 지어졌고, 지어지고 있어요.

 

속초가 바닷가 마을이라는 인식에서 '바다가 보이는 도시'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요. 새 건물이 지어지고 화려한 네온사인이 바다를 비추는 도시로 된 것이지요. 예전에는 바다를 비추는 것은 오직 등대의 불빛이었는데 말이지요. 이런 발전은 정말 환영하고 좋은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에요. 속초의 옛 모습에 대한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분들은 아마 더 그러실 것 같고요. 높은 건물 뒤에 가려진 옛 주택 골목을 걸으면서 속초의 매력이 사라져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도 생기고요.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세련된 호텔, 빌딩, 아파트를 보기 위해 속초를 오는 것은 아니거든요.

 

속초를 여행하면서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변화를 반기는 마음과 함께, 사라져가는 옛 모습도 보전되길 바라는 마음이 드네요. 신·구의 조화가 멋지게 어울리는 도시 '속초'가 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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