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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신교대의 추억 : 전우애와 성장의 시간 신병교육대의 추억 : 전우애와 성장의 시간​신병교육대. 그 단어만 들어도 많은 이들의 가슴에 다양한 감정이 교차합니다. 저에게 있어 그곳은 고통과 성장, 그리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담긴 장소였습니다.​입대 첫날, 민간인의 옷을 벗고 군복을 입는 순간부터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빨리빨리'라는 구령 소리와 함께 머리카락이 바닥에 떨어지고, 개인의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신병교육대에서의 생활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힘들었습니다.​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고된 훈련 중에 피어난 전우애였습니다. 특히 야간 행군 중 있었던 일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밤 11시, 완전 무장한 채로 15km를 행군하는 훈련이었습니다. 중간쯤 되었을 때 같은 소대의 김 일병이 발목을 접질렸습니다. 모두가 .. 더보기
일주일은 왜 7일일까요??? 일주일은 왜 7일일까요? ​ 동양에서는 7일(이레)을 한 주로 해서 시간을 구분하는 관습은 없었습니다. 고대 중국인들도 이집트인들이나 그리스인들이 그랬듯이 10일 단위로 날짜를 끊어서 사용하였습니다. ​ 이것이 우리에게도 전래되어 10일 단위 풍습이 생겨났습니다. 그 관습이 아직 남아 있는 것이 초순, 중순, 하순이라고 할 때 그 순(旬)이 뜻하는 것이 바로 한 달을 열흘 단위로 끊어서 센 시간의 단위입니다. ​ 요즘 잡지들은 주간, 격주간, 월간, 격월간, 연간, 반년간 등이 있지만 30년 전에는 순간(旬刊) 잡지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열흘에 한번 나오는 잡지였습니다. ​ 시간을 7일씩 끊어서 생활하는 관습은 구약성서 창세기에 기원을 두고 있는데, 이는 유태교와 기독교적 전통입니다. 성서에는 하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