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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정보 이야기

고령화에도 일본과 같은 집값 폭락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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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위주 한국주택시장은 일본과 달리 거래 활발

▶ 재건축 많아 공급과잉 적어

▶ 그러나 지방, 노후주택 빈집은 늘 수 있어

 

 

 

한국 부동산 시장은 과거 일본과 달리 집값이 급락할 가능성이 낮다. 자산가격 상승률이 과거 일본에 비해 낮은 데다 재개발, 재건축 위주로 주택 공급이 이루어져서 공급 과잉 우려가 적기 때문이다.

 

1980~1990년대 일본에 비해 한국 주택 가격이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상승했고 최근 들어 재개발, 재건축 위주로 주택을 건설하면서 멸실을 동반해 공급 과잉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낮다. 인구 고령화로 중장기적으로 주택 수요 증가가 둔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도는 매우 완말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임대차시장이 월세로 재편될 것이며 지방, 노후 주택을 중심으로 빈집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한국은 2015년 기준으로 전체 주택 대비 아파트 비중이 60.4%에 달하는데, 이 또한 주택 가격 급락 가능성을 제한하는 요소이다. 비교적 교통이 편리한 곳에 대단위로 입주하는 아파트는 단독주택보다 매매가 잘 되는 편이다. 일본의 경우 단독 주택 비중이 70%에 육박하기에 버블 붕괴 직전인 1988년 주댁거래회전율이 0.39%에 그쳤다. 반면 한국은 아파트 위주로 주택 시장이 형성돼 지난해 기준으로 주택 거래회전율이 10.4%에 달했다.

 

 

고령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중대형 아파트를 매각해 현금화할 수요가 늘고 있는데 이에 부합하는 중소형 주택과 아파트 수요가 더욱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되고 아파트 공급 또한 시장 수요에 발맞춰 공급이 이뤄지고 있어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주택보급률이 2015년 기준으로 102.3%인 상황에서 주택 수요 증가세가 둔해지면서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방 및 노후 주택을 중심으로 빈집이 증가할 수 있다.

 

일본은 1990년 초반 버블 붕괴 이후 기업들이 토지를 처분하면서 지가가 급락해 주택을 짓기 좋은 환경이 조성됐다. 이 결과 경기 급락 이후 오히려 대규모로 주택이 공급됐고 이는 버블 붕괴 이후 5~6년에 걸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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