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 모두 내 탓이오~!!

김생민, 모두 내 탓이오~!!

 

 

 

MBC 라스 프로그램 조롱 논란의 피해자로 떠오른 김생민. 그는 모든 잘못은 자신에게 있다고 몸을 낮췄다. 김생민의 넓은 마음씨에 대중은 김생민이 만든 유행어 "그뤠잇(Great)"을 외치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이날 처음 '라스'에 출연한 김생민은 자신의 절약 습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나 김구라를 비롯해 MC들은 그런 김생민을 이해하지 못 하겠다는 반응이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청자는 MC들이 김생민을 무시하고 면박 준다는 인상을 받았다. 불쾌함은 기사 댓글, 시청자 게시판 의견 등으로 연결됐다. '라스'가 김생민에 사과를 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반응도 잇따랐다.

이 같은 분위기에 김생민은 오히려 '라스'에 물의를 일으켰다며 자신을 반성했다. 31일 오후 TV리포트에 그는 "재미 있는 에피소드를 준비하지 못 한 제 잘못이다. 조롱이라니 말도 안 된다. 제가 45살에 두 아이를 둔 아빠다. 그럴 수가 없다"고 손사래를 쳤다.

김생민은 "'라스' 출연이 처음이고, 영광이었다. 방송을 봤을 때도 불쾌하다거나 그런 기분을 느끼지 못 했고, 녹화할 때도 긴장한 저를 풀어주기 위해 MC 분들이 노력해 주셨다. 그걸 살리지 못 한 건 순전히 제 잘못이다"라고 거듭 양해를 당부했다. 이런 그의 사과 답변에 시청자 및 네티즌들은 그의 인성을 높이 평가하면서 인기보다는 인성이 먼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