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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정치 이야기

안철수 당대표 수락연설 어디서 들어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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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대선 후보가 국민의당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

 

안철수 대표는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적진에 제일 먼저 달려갈 것이고 적진에서 제일 나중에 나올것이며 단 한명의 동지도 고난 속에 남겨두지 않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안철수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이 표절이라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2002년 개봉한 영화 '위 워 솔저스'(We Were Soldiers)에서 무어 중령(멜 깁슨)이 "우리가 적진에 들어갈 때 내가 가장 먼저 전장에 발을 딛을 것이고 전장을 떠날 땐 내가 가장 늦게 나올 것이며 어느 누구도 뒤에 남겨두고 오지 않겠다"고 말한 대사가 안철수 대표의 연설문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영화의 한 장면을 의역(意譯)함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겠으나 전체적인 맥락이 거의 같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완벽한 표절"이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오마주에 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안철수 대표는 지난 4월 대선 후보 수락연설에서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의 연설문을 업그레이드 시켜 발언했던 바 있다. 당시 여론의 표절 주장에 국민의당 측은 해당 문구를 차용한 것이 '오마주(특정 작가나 감독에 대한 경의를 담아 해당 작품의 장면이나 대사를 모방하는 일)'라고 밝혔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만약에 오마주라면 군의관으로 복무한 안철수 대표가 베트남전 보병 중령인 무어 중령에 대해 어떤 경의의 뜻이 담겨있다는 것인지 변명이 변명을 낳는 상황이 또 그려지고 있어 조금은 안쓰러운 상황이 당대표 선출되자마자 그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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